안경은 단순한 시력 교정 도구를 넘어 패션과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얼굴에 닿는 만큼 위생 관리가 소홀하다면 피부 트러블이나 세균 번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직 안경사로서 안경을 착용하는 고객분들을 상담하면서 자주 들었던 피부와 위생 관련 고민, 그리고 해결 방법을 공유해드립니다.
1. 안경에서 세균이 번식하는 이유
안경은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코받침, 귀걸이 부분을 비롯해 땀과 피지, 화장품 잔여물이 쉽게 묻습니다. 또한, 손으로 자주 만지는 렌즈와 프레임은 세균 번식의 주요 통로가 됩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장시간 착용 시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부염, 뾰루지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관리법
- 코받침 청결 유지 ― 코받침은 땀과 피지가 모이기 쉬운 곳입니다. 하루 한 번은 안경 전용 클리너나 알코올 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프레임 귀걸이 부분 관리 ― 귀 뒤쪽은 통풍이 적고 습기가 차기 쉬워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깁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소량 풀어 세척한 뒤 깨끗이 말리면 위생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화장품과 안경의 접촉 최소화 ― 파운데이션이나 선크림이 프레임에 묻으면 세균 번식 속도가 빨라집니다. 안경 착용 전 피부에 기초 제품이 완전히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렌즈 위생 관리의 중요성
렌즈 표면에 묻은 먼지나 유분은 단순히 시야를 흐리게 할 뿐만 아니라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됩니다. 안경 닦이보다는 전용 세척액이나 미지근한 물과 중성세제를 활용해 세척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 습관만으로도 눈 주위 피부 건강이 한층 개선될 수 있습니다.
4. 현직 안경사가 만난 실제 사례
제가 근무하는 안경원에서는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 때문에 안경 착용이 힘들다는 고객님을 자주 만납니다. 한 대학생 고객은 안경 코받침 부분에 뾰루지가 자주 생겨 고민이었는데, 코받침 교체와 정기적인 소독 습관을 실천한 후 피부 상태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관리 습관이 안경 착용의 편안함을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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