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착용자라면 한 번쯤 겨울철 마스크 착용 시 안경에 김이 서려 불편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또한 여름의 땀, 봄·가을의 황사와 미세먼지 등 계절별로 안경 관리 요령도 달라야 합니다. 안경사로 현장에서 고객들과 상담하면서 배운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경 김 서림 방지와 계절별 관리법을 정리했습니다.
1. 안경 김 서림이 생기는 원인
김 서림은 차가운 렌즈 표면에 따뜻한 호흡이 닿으면서 습기가 응결되어 발생합니다. 특히 겨울철 마스크 착용 시 공기가 위로 새어나오면 더 심해집니다. 렌즈 코팅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안경 김 서림 방지 방법
- 마스크 착용법 조정: 마스크 윗부분을 코에 잘 밀착시키면 김 서림이 훨씬 줄어듭니다.
- 김 서림 방지제 사용: 전용 스프레이나 티슈를 렌즈에 도포하면 효과적입니다.
- 비누 거품 활용: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비누 거품을 살짝 묻혀 얇게 펴 바르면 김 서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렌즈 코팅: 안경원에서 제공하는 안티포그(anti-fog) 코팅 서비스를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편리합니다.
저는 실제로 겨울철 출퇴근이 힘들다는 고객에게 안티포그 렌즈를 권유했는데, 이후 “세상 편해졌다”는 후기를 받기도 했습니다.
3. 계절별 안경 관리 팁
봄 ― 황사와 미세먼지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에는 안경 표면에 이물질이 쉽게 붙습니다. 안경을 닦을 때는 마른 안경천으로 바로 닦지 말고,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헹군 후 닦아야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여름 ― 땀과 습기
여름철에는 땀이 코받침과 귀걸이에 쌓여 변색이나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주 1회 이상 전용 세척액으로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높은 온도에 오래 두면 렌즈 코팅이 손상될 수 있으니 자동차 안 보관은 피해야 합니다.
가을 ― 건조한 공기
가을은 공기가 건조해 정전기가 많이 발생합니다. 정전기 방지 안경천을 사용하거나, 실내 가습기를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건조함은 눈 건강에도 영향을 주므로 👉 눈 건강을 지키는 하루 10분 루틴을 함께 실천하면 더 좋습니다.
겨울 ― 김 서림과 온도 차
겨울에는 실내외 온도 차로 김 서림이 자주 발생합니다. 렌즈에 온도 충격이 가지 않도록 차가운 상태에서 뜨거운 물로 세척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4. 장기적으로 안경 수명을 늘리는 습관
- 안경 보관 시 전용 케이스 사용하기
- 렌즈는 위로 향하게 두지 말고, 항상 안쪽이 위로 가도록 놓기
- 안경 다리를 한 손으로 벗지 않고 양손으로 잡고 벗기
이런 작은 습관들이 모여 안경의 수명을 크게 늘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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