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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경 관리 팁

안경 김 서림 방지와 계절별 관리 팁

by 눈이 편한 하루 2025. 9. 20.

 

안경 착용자라면 한 번쯤 겨울철 마스크 착용 시 안경에 김이 서려 불편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또한 여름의 땀, 봄·가을의 황사와 미세먼지 등 계절별로 안경 관리 요령도 달라야 합니다. 안경사로 현장에서 고객들과 상담하면서 배운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경 김 서림 방지와 계절별 관리법을 정리했습니다.

1. 안경 김 서림이 생기는 원인

김 서림은 차가운 렌즈 표면에 따뜻한 호흡이 닿으면서 습기가 응결되어 발생합니다. 특히 겨울철 마스크 착용 시 공기가 위로 새어나오면 더 심해집니다. 렌즈 코팅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안경 김 서림 방지 방법

  • 마스크 착용법 조정: 마스크 윗부분을 코에 잘 밀착시키면 김 서림이 훨씬 줄어듭니다.
  • 김 서림 방지제 사용: 전용 스프레이나 티슈를 렌즈에 도포하면 효과적입니다.
  • 비누 거품 활용: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비누 거품을 살짝 묻혀 얇게 펴 바르면 김 서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렌즈 코팅: 안경원에서 제공하는 안티포그(anti-fog) 코팅 서비스를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편리합니다.

저는 실제로 겨울철 출퇴근이 힘들다는 고객에게 안티포그 렌즈를 권유했는데, 이후 “세상 편해졌다”는 후기를 받기도 했습니다.

3. 계절별 안경 관리 팁

봄 ― 황사와 미세먼지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에는 안경 표면에 이물질이 쉽게 붙습니다. 안경을 닦을 때는 마른 안경천으로 바로 닦지 말고,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헹군 후 닦아야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여름 ― 땀과 습기

여름철에는 땀이 코받침과 귀걸이에 쌓여 변색이나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주 1회 이상 전용 세척액으로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높은 온도에 오래 두면 렌즈 코팅이 손상될 수 있으니 자동차 안 보관은 피해야 합니다.

가을 ― 건조한 공기

가을은 공기가 건조해 정전기가 많이 발생합니다. 정전기 방지 안경천을 사용하거나, 실내 가습기를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건조함은 눈 건강에도 영향을 주므로 👉 눈 건강을 지키는 하루 10분 루틴을 함께 실천하면 더 좋습니다.

겨울 ― 김 서림과 온도 차

겨울에는 실내외 온도 차로 김 서림이 자주 발생합니다. 렌즈에 온도 충격이 가지 않도록 차가운 상태에서 뜨거운 물로 세척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4. 장기적으로 안경 수명을 늘리는 습관

  • 안경 보관 시 전용 케이스 사용하기
  • 렌즈는 위로 향하게 두지 말고, 항상 안쪽이 위로 가도록 놓기
  • 안경 다리를 한 손으로 벗지 않고 양손으로 잡고 벗기

이런 작은 습관들이 모여 안경의 수명을 크게 늘려 줍니다.

마무리

안경은 단순한 시력 교정 도구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이자 패션 아이템입니다. 특히 계절별로 달라지는 환경에 맞춰 관리해 주면 편안함과 수명이 모두 좋아집니다. 오늘 소개한 김 서림 방지법과 계절별 관리 요령을 실천해 보세요. 작은 습관이 모여 큰 차이를 만듭니다.